책, 역사 및 체험이 함께한 새 독서문화 선보여
진주/아시아투데이 김옥빈 기자 = ‘책 속으로 들어간 진주’라는 주제로 29~31일 사흘간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 ‘제5회 진주 북페스티벌(사진)’이 아동과 학부모 등 많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31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작은도서관협의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책을 읽는 습관이 자연스러운 일상생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마을도서관과 더불어 독서캠페인을 통해 독서가 생활화 된 문화도시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진주의 역사와 북페스티벌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를 느끼게 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진주 북 페스티벌’은 29일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음악회, 인형극 공연과 작가와의 만남, 작가와 함께하는 아트워크숍, 체험·전시, 출판사와의 만남 등 수준 높은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29일 오전 10시 최병일 작가와의 만남 △30일 오전 10시 30분 오치근 작가 △오후 2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 황선미 작가와의 만남 △31일 오전 11시 안지혜 작가 △낮 12시 남동윤 작가 △오후 2시 30분 이명현 작가 등 지방에서 만나기 어려운 베스트셀러 작가들을 초청해 매일 시간대 별로 소통할 수 있게 준비했다.
이 같은 행사는 진주에서 보기 드문 행사로 많은 시민이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뿐만 아니라 광장행사 마당에서 펼쳐진 개막축하공연 ‘책, 책, 책’과 책소리 음악제가 어린이들의 인기 속에 진행됐으며, 독서가 열린 공간에서 서로 소통하는 도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이 외도 가락지 빛그림 공연, 출판사와의 만남,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 도슨트, 어린이 진주성 탐험대, 꿈나르미 북버스, 마을도서관들이 직접 참여한 35개 부스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북 페스티벌로 아동과 학부모, 학생, 시민들에게 독서를 체험하고 느끼는 독서의 새로운 문화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북 페스티벌을 계기로 진주가 독서문화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