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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일 : 22.05.03
© 진주신문
마하어린이도서관은 5월 3일 자연친화 독서활동공간 ‘소리뜰’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정숙란 진주시립연암도서관장을 비롯해 이상영 전(前) 진주시의회장, 제상희, 서은애, 이현욱 진주시의원, 이호광 새마을문고 회장, 유덕순 작은도서관협의회장, 허종도 마하어린이재단 이사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숲세권'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도시에 살아도 자연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 친화적인 쾌적한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시민들의 바람을 담아 마하어린이도서관에서는 2021년 주민참여 예산을 신청하였고, 2022년에 완공하여 비상시에는 탈출구로, 평상시에는 주민 친화 야외공간으로 이용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마하어린이도서관의 역사와 우리 마을 아이돌봄센터, 어린이작업실 ‘모야’ 등을 둘러보고, 내. 외빈의 축사와 인사, 테이프커팅 등의 순서로 행사를 진행했다.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사립공공도서관의 불안정한 재정임에도 우리 마을 아이돌봄센터, 어린이작업실 ‘모야’를 무상으로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에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에 박수를 보냈다. 또한 소리뜰 개소식을 빌어 작은도서관, 사립공공도서관, 시립도서관이 상호 협력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마하어린이도서관은 2012년 개관한 사립공공도서관이다. 도서관은 1명의 사서, 10명의 자원활동가와 후원자가 함께 운영하는 시민의 도서관이다. 야외공간의 명칭도 4월 초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이름을 공모 받고, 응모한 이름을 주민이 투표하여 선정하는 방식으로 결정하였다. 마하어린이도서관 야외공간으로 결정된 이름은 전체 투표자 중 40.4%를 받은 정윤정씨(진주시 명석면)의 <소리뜰>이다.
<소리뜰>은 “웃음소리, 이야기소리, 책읽는소리, 노래소리, 노는소리 등 우리 도서관 뜰에서 나는 소리, 우리 도서관 뜰에서 하는 모든 행사와 활동을 포함한 소리”라는 뜻을 담아 지었다.
마하어린이도서관에는 약 16500여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고, 다다미바닥, 다락방, 동굴방 등 아이들의 안전과 흥미를 고취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있다. 더불어 자연 친화적인 <소리뜰>의 개관으로 아이들과 진주시민들에게 더 다양하고 풍성한 도서관 문화를 전파하게 되었다. 사계절 자연의 변화, 햇빛과 구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기에 도심 속 힐링 장소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마하어린이도서관의 윤선희 대표관장은 아이들의 자연놀이터, 동아리모임장소, 자연을 느끼는 힐링 쉼터, 야외작품전시 갤러리, 작은콘서트, 책시장 문화이벤트 등을 운영할 수 있는 열린공간이고, 누구나 자연과 함께 독서와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하어린이도서관의 새로운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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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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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진주신문(http://www.newsjinj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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