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의 마술쇼/크리스 반 알스버그

저희도 책 표지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상상했는데 전혀 다른이야기였다고했네요.

왜 이 그림을 표지로 했을까 생각해보았어요.

무대위의 마술쇼... 우리의 평범하거나 특별한 일상들이 무대위 쇼와 같은게 아닐까...

마술공연을 재미있게 바라보는 장면과 공연을 다 보고돌아오는 버스 속 캘빈과 로드니을 보면서

결혼전 서울까지 마음맞는 동료와 새벽차로 올라가서 맨앞자리에서 헤드윅을 보고 그길로 동대문 야시장 구경 실껏하고

새벽버스로 진주에 왔던 기억 ㅋㅋㅋ

지금은 그렇게 보러다니래도 못할것같은데

그때 그 시절 감동은 지금까지 이어진다고...

얼른 아이들키우고 다시 보고 즐기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네요.

친오빠가 둘이 있었는데 방에서 무얼한다고 문을 꼭 닫고 그러는지 오빠들 생각난다는 이야기와

친구들과 최면술을 할꺼라고 자취하는친구집에 다 모여서 라디오테이프를 들으며 시키는대로 따라  하던 그때가 생각난다는 설레이면서 기대되고 떨리는 감정이 들었는데 최면은 커녕 다들 한숨 푹 자고 일어났던 추억이있었구요....

트루디가 개처럼 바닥에 엎드려 꿀떡꿀떡 먹는장면은

과거에 저렇게도 먹어지는지 호기심에 저래 먹어 본적있다는 이야기와 지금 아이들이 저렇게 할때가 있는데 못하게 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돌아가면서 읽는데 글이 많았는데 함께 한 작은발견/가방에 뭐가 있을까/아기 꽃이 펑!은 글이 적어서 ㅋㅋㅋ 괜찮았네요

작은발견/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이보나씨 책은 이전모임에서도 여러번 읽어본 작가이기에 친숙했구요... 이번에는 어떤 메세지가 있을지 기대되었습니다.

한참 들꽃자수에 빠져있는 중인데... 실만봐도 반갑고 ㅋㅋㅋ

우리도 자수로 책만들면 좋겠다고까지 했답니다.

바늘에 실을 넣는장면

퀼트를 하는분이있는데 눈이 아파서 힘들더라는 이야기와 떨어진 단추같이 할일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었구요...

나이든 실타래로 아이의 머리끝이 되어주는 장면에서는

엄마와 자신이 생각났는데 최근 자신이 느끼고 공감한 그림책을 친정어머니에게 읽어드렸는데

엄마와함께 공감하고싶었는데 그렇지않더라는 이야기

두 노인이 그네에 차를 마시는 장면은

한짝만 신고있는 신발이 뭘 의미하는걸까?? 궁금해했어요...

또 중간에 흔적은 뭘 이야기하는건지도 함께 했던 지금은 없는 누군가를 생각하며 자리를 비워둔걸까하고...

그냥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네요

엉킨 실장면

자수를하면서 실길이를  한팔길이만큼 해라고하셨는데 실 갈아끼우는게 귀찮아서 더 길게 쓰다보면 저렇게 엉키기쉽다며 자주 있는 경험한다는 이야기가 있었구요

어떤 대가를 바라면서 한 건 아니에요

문장은 정말 어떤대가를 바라지 않고 하는 일 할 수 있는일이 있을까 생각해보았어요.

엄마 자식을 키워도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것처럼....

바램이든 기대든 욕심이든 바라지 않을 수 있을까했네요.

가방에 뭐가 있을까/안은영

다읽고 지금 들고 있는 가방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꺼내보자고 했네요...

제가방은 할머니가방이더군요...

자수모임 숙제할 생각으로 ㅋㅋㅋㅋ

가방마다 작게 보이는것들이 뭘까 궁금해했는데...깜짝 선물이더군요

아빠가방 메모에 눈길이 먼저가는 우리 ㅋㅋㅋ

누나가방 접힌색종이들이 지금 우리 아이들가방안에 있는거다는 이야기를 했구요

노래하는 병/안은영 깨알 같은 작가 책인걸 찾아보기도했네요 ㅋㅋㅋ

어떤가방이 제일 이쁘냐니 할머니가방과 내가방이 인기가 있었어요

아기 꽃이 펑!/황k

그림이 이쁘다는 이야기와 나비그림표현이 색종이같이 종이를 오려 붙인 나비같다는  인상적이다는 이야기가 있었구요...

아이들과 함께 그려보기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와

지금 집에서 새싹이 나온게 있는데 이전에 녹차화분을 다함께 선물받은적이 있었는데

각자 집에 녹차화분은 잘 크고 있는지안부를 주고 받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