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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

성혜영 | 2015.12.30 05:42 | 조회 813

-2015년 11월 11일

-기시미 이치로 지음/ 김현정 옮김

-스타북스

 

  2015년 서점가에서 아들러라는 학자에 대해서 강하게 각인시켜 주었던 노란색 표지의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 그의 책 엄마를 위한 미움 받을 용기가 출간되였다.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한 그도 육아에 대해서는 고난의 연속이었다는 표현으로 내 마음의 위로를 삼았다. 철학과 심리학은 전혀 다른 학문이라고 한다. 아들러 심리학의 대가인 그도 육아를 통하여 달라진 점은 이전처럼 부동의 것으로서 눈앞의 텍스트 였던 학문이 아닌 매일 성장하며 다음 순간 무엇을 할지 예측할수 없다고 하였다.

 

-주의를 끌다

  부모가 제일 난처해질 일을 난처한 타이밍에 함으로써 주의나 관심을 자신에게 끌어올 수 있기 때문입닏. (p. 64)

 "이렇게 울고 있을 때 주목하지 말고, 기분 좋을 때 아는 척해주는 게 좋은것 같아요."라고 선생님에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P. 68)

 

-아이를 혼내지 말자

  아이는 자기 행동이 부모에게 혼날 일임을 알고 있습니다. 알고 일부러 혼날 짓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행동을 하는 건 적어도 혼나기라도 하지 않으면 부모에게 주목받지 못한다고 생각 할 때입니다. 실제로 적절한 일을 해도 부모는 그런 일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딱히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부모가 제일 난처해할 일을 합니다. 부모가 난처해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아이를 혼내 봤자, 혼날짓을 계속하는 상황이 펼쳐질 뿐입니다.(P. 76)

<중략)

  "~해 주실래요?" "~해주시면 좋겠는데요."와 같은 말투가 부탁입니다. "~해라"와 같은 말투는 당연히 명령이지만, "~하세요."처럼 비교적 부드러운 말투도 명령입니다. 명령과 부탁의 차이는 상대방이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상대방이 거절하지 못하다면 아무리 정중한 말투여도 명령입니다.

  이렇게 의문문을 사용하거나, 가정문을 사용하면 명령했을 때보다 훨씬 높은 확률로 요구를 관철할 수 있습니다. 부탁 내용보다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들어주기 싫은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명령을 받으면 싫다고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반발합니다. 부탁했을 때 아이가 둘어준다면 꼭 잊지 말고 "고맙습니다."라고 합시다.

  만약 거절한다면...그땐 물러서야지요, 반대로 다짜고짜 저금통과 도장을 내놓아라, 집문서를 내놓아라 하는 곤란한 상황이라면 당연히 거절해야겠지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부탁이라면 받아들여 줍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부탁했을 때 거절당한다면 깔끔히 물러서기도 합니다. 그러는 동안 이쪽이 부탁했을 때 들어주고, 부탁을 거절당해도 물러설 것입니다.

  만약 아이에게 난폭한 말투를 쓰면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면 아이를 자기 밑으로 보는 사람일 것입니다. 자기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에게는 결코 난폭한 말투를 쓸 수 없습니다. 물론 모든 대화를 존댓말로 할 필요는 없겠지만, 적오도 무언가를 부탁할 때만큼 명령형을 피하고 "~해 주지 않을래요?"라든지 "~해 주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처럼 말했으면 합니다.

  왜 그렇게 듣기 좋은 말을 아이에게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면 아이를 대등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도 다시 다루겠지만, 지금 여기서 아이가 어른과 대등하다고 하면 놀랄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찌 됐든, 여러 의미에서 아이를 자기보다 아래라고 생각하기 떄문에 혼 낼 수 있는 걸 아셨으면 합니다.(P. 79~81)   

 

-감정적으로 대할 필요는 없다

  제가 전하고 싶었던 것은, 같은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지만, 아들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이미 알고 있었기 떄문에 더 말하지 않았습니다. 말할 필요가 있었다고 해도 감정적으로 전할 필요가 없거니와, 감정적으로 말한다면 아이는 부모에게 반발을 느껴 정작 배워야 할 것을 배우지 못합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혼내는 일로는 아이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배우지 못합니다. 이번에는 실패하더라도 앞으로 어떻게 하면 실패를 피할 수 있는지 아이와 함꼐 생각하고, 필요하다면 가르치면 될일 입니다. 아이를 혼내봤자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P. 104~105)

 

-칭찬하기

  칭찬이란 능력있는 사람이 능력없는 사람에게, 즉, 위에서 아래로 평가하는 말입닏. 어른이 들어서 기분 나쁜 말을 아이도 마찬가지 입니다. 누구나 인간관계의 '아래'에 놓이는 것은 바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칭찬한다면, 그 사람을 자기보다도 '아래'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칭찬의 가장 큰 문제이지만, 그 밖에도 칭찬의 병폐를 살펴보겠습니다. 아이가 칭찬받으면 적절한 행동을 하려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가 아무도 자신을 보고 있지 않아도, 적절하지 아는지를 스스로 판단해서 행동하면 다은 사람의 의견에 좌우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혼나거나 칭찬받기 때문이 아니로 자신의 판단으로 행동하는 게 좋겠지만, 혼나거나 칭찬받으면 자란 아이는 눈치를 봅니다. 무섭다는 이유로 행동을 하지 않거나, 적절한 행동을 하더라도 스스로 생각해서 행동한게 아닌 아이가 될지도 모릅니다.

<중략>

  칭찬 받지 못하는, 혼나는 아이들은 경쟁에서 진 것라고 생각하겠지요. 형제관계든 다른 인간관계든, 경쟁에서 지면 정신의 균형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정신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요인은 "상하관계"와 '수직관계', 그리고 그로부터 귀결하는 '경쟁'입니다. 이것들은 손 쓸 수 없는 문제가 아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면, 아이의 정신 건강이 상처 입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P. 122~123)

 

-어른과 아이는 대등하다

  분명 어른과아이는 다릅니다. 하지만 인간으로서 어른과 아이는 대등합니다. 어쩌다 보니 태어난 시기가 달랐던 거고, 한쪽은 부모, 한쪽은 아이로 이 세상에서 만난 것 뿐입니다.

  아이들은 대등한 관계로 보고, 존경하고, 전폭적인 신뢰를 대한다면 억지로 억압할 필요는 없습니다. 혼내거나 벌을 줄 필요도 없겠지요. 또한, 아이들을 아래로 보고 치켜제워 주거나 칭찬할 필요도 없습니다. (P.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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