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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

성혜영 | 2015.03.30 07:22 | 조회 949

2015년 3월 4일

이출렬 지음

김영사

 

한국의 미를 지킨 대수장가 간송의 삶과 우리 문화재 수집이야기

이충렬 작가의 글은 작년 "그림 애호가로 가는 길"이라는 책을 시작으로 미술작품을 무뇌안이었던 나에게 미술 애호가로 갈수 있는 방법에 대한 자기의 미술품 소장 계기와 방법들을 작품 설명과 함꼐 소개한 책이다. 미술작품을 보는 남다른 눈 간송 전형필의 문화재에 대한 애정은 작가 이충렬씨의 로망이 아닐까? 감히 짐작해 본다. 또한 밑줄 독서모임에서 최순우작가의 "나는 내것이 아름답다"에서도 간송 에 대한 인연으로 그에 대한 이야기가 짧막하게 소개된 적이 있다. 일제 강점기에 엄청난 재산을 상속받은 이가 우리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그때 책속에서 그의 베짱과 스케일이 인상적이었었다.

  그래서 이번 책 "간송 전형필"은 밑줄 독서모임회원과 필연적인 만남이라고 할수 있다. 모임의 마지막에는 간송 전형필에 대한 서사드라마가 나올 것을 기대하면서 모임을 마무리 하였다.

 

-세상의 눈에서 멀어저야 문화재를 지킨다.

"당연한 일이네. 그림을 본 지 몇달만에 안목이 트이는 건 불가능한 일이지. 하지만 자네가 생각하고 있응 수집방향은 탁월하네. 훌륭한 수장가가 되려면 작가와 시대에 대한 공부도 함꼐 해야 서화전적의 진가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고, 그래야 단순한 수집이 아니라 조상의 유산을 보존하는 가치를 얻게 되는 것이네. 참으로 멀고도 지난한 길이고, 자네가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할 수도 있네. 영조 때 유명한 수장가 상고당 김광수는 이조판서의 아들이었는데, 벼슬 길에 나가지 않고 평생에 걸쳐 수많은 서화전적과골동을 모았네. 그러나 재산을 모두 수집에 쏟아 부더 말년에 생활이 힘들어지나 '평생 눈에 갖다 바챴던 것을 이제는 입에다 갖다 바칠수 밖에 없다'면서 수장품을 팔았고, 결국 그의 수장품은 뿔뿔이 흩어졌지. 이처럼 수장가에게는 모으는 일보다 지키는 일이 더 힘들고 어려운 게야. 나역시 그런 경험을 많이 했지. (중략)" (P. 121)

 

-간송은 남다른 미감과 각별한 심미안의 소유자였다. 이를 바탕으로 당시 고서화 최고의 감시안이었던 위창 오세창 등의 도움을 받아 에외없는 철저한 고증을 거친 수집품을 모았다. 일방백 수작들이며 명품들이 아닐 수 없다. 단순한 개인의 취향이나 즉흥에 의한 수집과는 시작부터 다르다.

 간송 미술관의 소장품은 질적인 면에서 국낸 국-공-사립을 불문하고 명실공히 최고다. 간송이 수집한 우리문화재는 삼국시대부터 조선말 근대에 이르기 까지 전 시대에 걸쳐 있으며, 서화는 물론 조각과공예등 조형미술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 그래서 간송 미술관 소장품만으로 한국 미술사를 서술할 수 있으며, 이를 제외한 한국 회화사는 상상 할수 없다. 간송은 값의 고하를 따지지 않고 명품 위주로 수집했기 때문에 많은 구보급 문화재를 모을 수 있었다.[이원복-국립 광주 박물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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