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읽기 쉽고 재미있었던 책은
덴마크 사회와 우리 사회를 재미있게 비교한
오연호님의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와
그림에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준
이충렬님의 그림애호가로 가는 길 두가지가 제일 많이
나왔네요.

제일 읽기 어려웠던 책이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책으로
붓다의 치명적인 농담과
알래드보통의 영혼의 미술관이 1위를 다투었고 ㅎㅎ

가장 슬펐고, 그래서인지 다시 펼치기 힘든 책으로
최인호님의 눈물을 꼽았습니다.
이제 세상에 계시지 않는 분의 마지막 책을 읽는다는건
감사하고도 가슴 아픈 일이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내년에도 계산해보니 읽을 수 있는 책은 40권이 나오네요 ^^
매주 한 책을 읽는다는게 부담일때도 있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만큼의 보람이 있었다는 공통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각자가 읽고싶었던 책의 목록을 뽑아 취합했는데 모아보니
예술분야의 책이 부족하다고들 생각해서 다음주에 조금 더 책을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통영을 방문하여 전혁림 화백과
박경리 작가의 자취를 찾아보고
반가운 남해의 봄날 출판사에서 만든 봄날의 집도 구경했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디를 찾아볼까 즐거운 고민 고민~^^
내년에는 석달에 한번정도의 책나들이를 해보자고들 이야기했습니다.

끝으로,
올해의 활동을 모아 작은 달력을 만들어 나누어 가졌습니다.
내년에는 카메라가 나타나면 숨지말자 각자 다짐하며!!

밑줄독서모임을 통해 늘 깨어있기를 게을리하지 않아야지,하는
바램을 조금이나 이루어가는 느낌입니다. 함께 하는 친구들과 내년에도
행복한 책읽기 계속해나가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