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강좌를 마하어린이 도서관에서 한다는 소식에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분야고 지적 열등감을 극복할 욕심에 저녁을 대충 먹고 앉아있게 되었다.
"별을 본다는 것" 이란 주제로 이명현 박사님의 강의로 "별별 인문학!"이 시작되었다. 평소에 정말 하늘 한 번 바라볼 마음의 여유없이 살다가 새삼스럽게 별이 떴나? 하고 쳐다보니 주위의 불 빛때문에 보이지 않았다. 정말 별을 볼려면 지리산이라도 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미치면서 우리 삶 속에서 별은 무슨 의미인지 별을 어떤 시선을 바라봐야 할 지 강의가 궁금해 졌다.
"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안나 카레니나 첫문장)에서 이명현 박사님의 별을 바라보는 이유와 시선들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별에 대한 지식적인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우주와 지금의 우리들이야에서 정말 "창백한 푸른 점(지구)" 에서 한 점도 안되는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안겨주었다.
"코스모스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코스모스 첫 문장) " 무슨 말인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참 시간이 걸릴것이지만 한동안 멍한 순간을 기억할 것이다. 과거의 나 지금의 나 미래의 나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
"광대한 우주 그리고 무한한 시간 이 속에서 같은 행성 같은 시대를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기뻐하면서..."
겨울로 접어드는 쓸쓸한 계절에 따뜻한 마음으로 모이신 교수님들과 기꺼이 모든 계획과 준비를 치러주신 마하어린이도서관과 성공스님 여러 관장님과 사서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성공스님의 약속을 기억하면서 담에는 좀 더 여유있는 시간으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