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신청
  • 도서관견학 신청
  • 자원봉사 신청

도서관에서생긴일

3/20 권영란 상주작가의 일기

관리자 | 2020.04.07 13:35 | 조회 1041

#권영란작가
#도서관_일기
#지금_마하도서관은?

현재 마하도서관은 1개월째 휴관 중이다. 진주시 공공도서관은 물론 전국 공공도서관이 휴관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도서관 관계자들이 마냥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니다. 오늘 만난 진주시립연암도서관 직원들은 #도서예약제와 #책소독으로 오히려 더 바빴다. 거기에다 책 분류와 정리 등을 다시 하고 있었다.

마하도서관은 사립 공공도서관으로 시민 후원금으로 운영돼 솔직히 예산이 거의 없다. 매년 이맘때 쯤,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선정되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그러니 도서관 관계자들은 쉴 틈이 없었다. 사서 샘은 재택 및 자율 업무체제로 돌렸지만 권영란 작가와 요일관장들은 거의 매일이다시피 모여 #2020년사업_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도 인문아카데미 사업을 신청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생활문화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청했다. 매년 2월과 3월은 이렇게 1년 사업을 준비하고, 결과를 기다리면서 전전긍긍한다. 시ㆍ공립 도서관과는 달리 사립 공공도서관인 우리 마하도서관은 모든 게 수월하지 않다. 모든 공모사업이 우리에겐 절박한 바람이다.

거기에다 올해는 #지속가능한_공간문제와_마하도서관_미래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고 있다. 힘겹지만 힘든 줄을 모르고 해왔던 지난 10년의 활동과 성장, 도서관 공동체에서 이제는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지역 속으로, 더 많은 지역민 속으로 뿌리 내릴 ‘공공적 가치’를 생각해본다. 2월과 3월을 코로나19에게 빼앗겼지만, 올해도 마하도서관은 새로운 꿈을 꾸고, #나비효과를 바라며, 작지만 지역 곳곳에 우리의 몸짓과 울림이 닿을 수 있도록, 함께 그려나갈 것이다. 물론 천천히 느릿느릿 숨 고르기 하면서.

4월 개관을 기다리며, 도서관 대청소를 준비하고, 2건의 공모사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