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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옛, 머시라꼬예? 포오. . 아, 힘드네요.”
초장동 옛 동네 폿팟골.
폿밭골, 팥밭골, . . 입니다. 들이 없어 산비탈에 팥을 많이 심었다네요.
도로 하나를 가운데 두고, 참 다른 풍경들. 동쪽은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새 시가지가 들어섰는데, 서쪽 옛 동네에는 여전히 오래된 삶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네요.
골목에서는 가끔 길을 헤매기는 하지만 길을 잃는 일은 없습니다.
. . . 그리고 삶은 계속 되더군요.
#도서관상주작가지원사업
#권영란작가와함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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